임상 정보, 활력징후 및 초기 혈액검사소견을 통한 단계별 뇌졸중 조기 인식 체계 개발

초록

급성뇌졸중이 발생되면 시간이 경과할수록 더 많은 뇌손상이 발생되어 생명을 잃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살아남더라도 예후가 나쁠 수 있다. ‘손상된 뇌에서 시간은 생명’이기 때문에 빠른 치료를 위한 뇌졸중 조기인지 체계 개발은 필수적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다양한 뇌졸중 아형을 동시에 쉽게 구별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되어 있지 않다. 이에 본 연구진은 빠른 뇌졸중 인지를 위한 임상 기반 선별체계 개발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뇌졸중 유형을 동시에 쉽게 구별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을 개발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환자에게 가장 쉽게 얻어낼 수 있는 임상 정보(Clinical Information), 활력징후(Vital signs) 및 초기 혈액 검사소견(Initial Labs)의 3가지 항목을 활용하여 1단계(진짜 뇌졸중 및 가짜 뇌졸중을 구분), 2단계(허혈성 뇌졸중 및 출혈성 뇌졸중 구별), 3단계(급성대형동맥폐색[ELVO, emergent large vessel occlusion] 유무)를 확인하는 선별시스템을 개발하였고 각 항목의 머리글자로 ‘시민’라는 의미의 CIVIL로 명명하였다. 1단계는 연령대가 젊고(40대 이하), 뇌졸중 위험인자(심장질환, 발작 혹은 정신과적 병력, 혈당 등)가 없고, 편마비가 없고, 초기 혈압이 낮은 경우로 초기 뇌졸중이 의심되더라도 실제 뇌졸중이 아닌 경우가 많았다. 2단계는 의식저하, 상대적으로 젊은 나이(60세 미만), 높은 초기 혈압, 뇌졸중 위험인자(심장질환, 당뇨 등)가 적은 경우로 출혈성(뇌출혈)일 가능성이 높았다. 3단계는 안구편위(눈이 좌-우 한쪽으로 쏠리는 현상), 걸을 수 없는 편마비, 언어장애가 동반된 경우로 신속히 응급 혈관재개통술을 통해 막힌 뇌혈관을 뚫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본 연구를 통해 개발된 ‘CIVIL 뇌졸중 조기 인지 체계’를 활용하면 간단히 뇌졸중 의심환자에서 뇌졸중 유형을 빠르게 선별할 수 있어 응급상황에서 더 신속한 치료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CIVIL을 활용하면 급성대형동맥폐색 환자인 뇌졸중 의심환자를 쉽게 판별할 수 있어 빠른 주변의 도움을 통하여 뇌졸중 병원으로 신속하게 이송할 수 있다. 이처럼 ‘CIVIL 뇌졸중 조기 인지 체계’는 병원 전 단계 이송 체계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매우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키워드

뇌졸중; 출혈성 뇌졸중; 허혈성 뇌졸중; 급성동맥폐색; 뇌졸중 조기인지; Stroke; Stroke mimic; Hemorrhagic stroke; Ischemic stroke; Emergent large vessel occlusion
제목
임상 정보, 활력징후 및 초기 혈액검사소견을 통한 단계별 뇌졸중 조기 인식 체계 개발
저자
Kim, Won Ho; Lee, Seung Hee; Yun, Sang Moon
발행일
2021-12
저널명
주간 건강과 질병
권
14
호
49
페이지
3495 ~ 3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