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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Wells–Riley 방정식을 기반으로 개발된 K-VENT 공기 전파 위험도 평가 툴을 활용하여, 전국 32개 감염취약시설, 총 74개 대표 공간을 대상으로 환기설비 현황 조사 및 환기 조건별 공기 전파 위험도 평가를 수행하였다. 분석 결과, 환기설비의 단순 보유 여부보다 공간 용도, 재실 인원 밀도, 이용자의 활동 강도, 그리고 실효 환기량의 크기가 공기 전파 위험도를 결정하는 핵심 인자로 작용함을 확인하였다. 특히 평가대상 시설 중 기계환기설비를 일부라도 보유한 시설은 18개소(56.3%)에 불과하여, 감염취약시설의 절반가량이 여전히 자연환기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기계환기설비가 설치된 시설에서도 고장, 저풍량, 상시 미가동 등의 운영상 문제가 확인되어, ‘설치율’뿐 아니라 ‘운영 실효성’이 공기 전파 위험도 저감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실증적으로 확인되었다. 시설 유형별 분석 결과, 노인요양시설은 환기 조건 및 공간 용도에 따라 공기 전파 위험도가 저위험(10% 이하)에서 극고위험(90% 이상)까지 매우 넓은 분포를 보였으며, 정신요양시설과 일부 재활시설의 집단 활동 공간에서는 환기 조건에서도 100%에 가까운 극고위험 사례가 나타났다. 공간 유형별로는 프로그램실, 대강당, 교육실, 물리치료실, 작업장 등 집단 활동․고활동 공간이 가장 취약한 고위험 공간군으로 확인되었으며, 생활실은 인원 대비 환기량 확보 수준에 따라 위험도가 민감하게 변화하는 특성을 보였다. 또한 생활실을 대상으로 환기 방식에 따른 위험도를 비교한 결과, 자연환기는 평균 위험도는 낮았으나 변동성이 매우 컸고, 기계환기는 평균 위험도는 상대적으로 높으나 보다 안정적인 위험도 분포를 나타냈다. 이는 감염병 대응 관점에서 자연환기는 보조적 수단으로 활용하되, 기계환기는 상시․연속 운전이 가능한 기본 방역 인프라로 반드시 확보되어야 함을 의미한다. 아울러 일부 기계환기 생활실과 집단 활동 공간에서는 환기 조건에서도 70% 이상의 고위험 사례가 확인되어, 현행 설계 풍량 및 운전 기준이 감염병 대응 관점에서는 충분하지 않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할 때, 향후 감염취약시설의 감염병 대응을 위해서는 ① 기계환기설비 설치 의무화 대상의 단계적 확대 ② 집단 활동 공간 중심의 풍량 상향 및 환기 성능 기준 강화 ③ 상시 운전 기반의 운영 관리 체계 구축 ④ 환기량 중심의 정량적 공기 전파 위험도 기반 운영 가이드라인 도입이 시급히 요구된다. 본 연구는 전국 단위 실증 자료를 기반으로 환기설비 현황과 공기 전파 위험도를 동시에 정량 평가하였다는 점에서 학술적․정책적 의의가 있으며, 향후 신종 호흡기 감염병 유행 시 환기 중심 감염관리 정책 수립을 위한 핵심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키워드
- 제목
- 감염취약시설의 환기설비 현황 및 호흡기 감염병 공기 전파 위험도 평가연구
- 제목 (타언어)
- A Study on the Current Status of Ventilation Systems in Infection-Vulnerable Facilities and the Assessment of Airborne Transmission Risk of Respiratory Infectious Diseases
- 저자
- 배상환; Yu Jungyeon; 유미; 이상은
- 발행일
- 2026-08
- 저널명
- 설비공학 논문집
- 권
- 38
- 호
- 8
- 페이지
- 413 ~ 425
- 언어
- KOR
- 출판사
- 대한설비공학회
- 발행국가
- 대한민국
- 분량
- 13 페이지
- ISSN
- E 2465-7611
P 1229-6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