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체검출검사를 이용한 국내 큐열 고위험군의 감염실태 조사, 2020

초록

큐열은 세포 내 기생하는 큐열균(Coxiella burnetii) 에 의해 발생하는 인수공통감염병이며, 감염된 가축과 접촉 가능성이 높은 수의사, 도축업 종사자, 축산업 종사자 등이 큐열에 대한 고위험군으로 알려져 있다. 큐열은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된 이후 고위험군에 대한 실태조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으며, 이 조사에서는 2020년도에 총 347명의 도축업 종사자, 수의검사관, 축산업 종사자, 부산물 처리업자를 대상으로 항체검출 검사를 실시하여 국내 큐열 감염실태를 조사하였다. 큐열 감염 여부는 간접면역형광항체법(Indirect immuno-fluorescent assay, IFA)으로 고위험군 347명의 혈청에서 큐열균의 Phase I, II 항원에 대한 IgG 단일 항체가를 측정하여 확인하였다. 이 조사에서 판정 기준으로 추정양성(Seroreactivity)은 만성, 급성 큐열에 대해 각각 추정진단 기준 이상의 항체가가 검출된 경우로 정의하였고, 확인양성(Seropositivity)은 만성, 급성 큐열에 대한 확인진단 기준을 충족하는 경우로 정의하였다. 전체 조사 대상자 347명 중 큐열균에 대해 추정양성이 확인된 사람은 만성 큐열 46명(13.3%), 급성 큐열 85명(24.5%)으로 확인되었고, 직업군별 기준으로는 축산업 종사자와 도축업 종사자가 다른 두 직업군보다 추정양성률이 높았다. 만성 큐열에 대하여 양성반응을 보인 사람은 도축업 종사자 1명(0.5%), 축산업 종사자 3명(4.2%)이었다. 또한, 만성 큐열에 대해 추정양성반응을 보였던 46명 중 97.5%가 급성 큐열에 대한 추정양성반응을 보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지역적으로는 전북 지역(만성 40.8%, 급성 55.1%)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추정양성률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조사 결과는 2020년 신고된 큐열 의사환자 수(26명)보다 높은 수치였으며, 2007년∼2019년 실태조사의 도축업 종사자의 추정양성률(2007년 1.2%, 2012년 1.4%)보다 크게 증가한 수치였다. 본 조사는 큐열 고위험군에 대한 감염 위험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현장성 있는 실질적 연구라는 의미가 있다. 본 조사 결과는 효과적인 감염병 대응 및 예방에 필요한 과학적 근거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키워드

큐열; 인수공통 감염병; 항체검출검사; 고위험군 실태 조사; Q fever; Coxiella burnetii; Zoonotic infectious disease; Seroreactivity; Survey of seroreactivity among high risk groups
제목
항체검출검사를 이용한 국내 큐열 고위험군의 감염실태 조사, 2020
저자
Yoo, Jae Il
발행일
2021-12
저널명
주간 건강과 질병
권
14
호
52
페이지
3706 ~ 3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