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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우리나라는 알코올 섭취 수준이 비교적 높은 국가 중 하나에 속하지만 매년 통계청에서 알코올 관련 질환 사망률을 발표하는 것 이외에는 알코올 관련 질환의 유병률이나 발생률에 관한 정보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본 연구진은 질병관리본부의 지원으로 수행한 「알코올성 간질환과 당뇨병환자 등록사업을 위한 예비연구」의 일부 자료로 알코올기인 질환의 발생률 및 유병률, 그리고 음주습관에 따른 발생률 및 예후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를 공유하고자 한다. 2013~2017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청구자료와 2002년~2015년 기간의 국민건강보험공단 표본코호트를 이용하여 알코올성 간질환(K70.*)으로 1회 이상 청구한 경우를 환자로 간주하여 유병률과 발생률을 산출하였다. 표본 코호트 중 건강검진을 받은 성인을 대상으로 알코올 섭취 빈도와 양을 이용하여 주 2회 이상 한 번에 7잔 이상(남성) 또는 5잔 이상(여성) 음주한 군을 고위험음주군, 월 1회 이하로 음주한 군을 저음주군, 나머지를 중간음주군으로 구분하고, 각 음주 군별로 알코올 관련 질환의 발생률을 산출하였다. 만성간염과 당뇨병환자의 예후도 함께 평가하였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의하면 2013~2017년 동안의 알코올성 간염 유병률은 연간 1,000명 당 9명 정도였고, 국민건강보험공단 표본자료 전체에서 파악된 알코올성 간질환의 유병률은 2003년의 1,000명 당 11.76명에서 2013년의 1,000명 당 10.45명으로 두 자료 모두 증가추세는 보이지 않았다. 알코올성 간질환의 발생률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로 1,000명 당 4.68명이고, 국민건강보험공단 표본자료로는 2003년의 1,000명 당 9.07명에서 4.37명으로 감소추세로 확인되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수진자 중 검진 후 10년간 알코올성 간질환의 누적발생률은 100명 당 5명이며, 음주습관의 저, 중, 고에 따라 발생률이 3명, 5명, 11명으로 늘어났다. 만성간염, 당뇨병의 발생률은 음주습관과 U-자형 관련성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간염에서 간경화 및 간암으로의 이행률은 음주습관과 관련성이 없었다. 반면 당뇨병으로 진단받은 후 합병증 발생률은 음주습관과 관련성을 보였다. 본 분석에서 알코올 관련 진단명의 유병률 및 발생률은 낮은 수준으로 파악되었으나 건강보험 청구자료의 특성상 진단 기준의 일관성이 낮아 과소평가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간질환과 당뇨병 같이 흔한 만성질환의 발생과 예후에 알코올이 관여하고 있어 음주에 의한 질병부담은 더 클 것으로 짐작되나 본 분석의 결과만으로 알코올의 기여위험도를 산출하기엔 아직 근거가 부족하다. 향후 알코올 섭취량, 당뇨병 및 간질환 발생, 합병증 및 사망을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코호트 및 환자등록 연구가 수행되어 보다 정확한 관련도지표가 산출되고 이를 근거로 알코올의 기여위험도를 추정한다면 우리나라에서의 음주에 의한 질병 부담의 크기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키워드
- 제목
- 알코올 섭취 수준에 따른 알코올 관련 질환의 유병률 및 발생률
- 저자
- Yoo, Min Gyu
- 발행일
- 2020-12
- 저널명
- 주간 건강과 질병
- 권
- 13
- 호
- 49
- 페이지
- 3467 ~ 3483
- 언어
- KOR
- 출판사
- 질병관리본부
- 발행국가
- 대한민국
- 분량
- 17 페이지
- ISSN
- E 2586-0860
P 2005-811X